계룡군문화축제 자문위원장을 맡았던 이장수 예비역대령이 계룡시가  2013년도 개최 목표로 추진중인 군문화엑스포는 현 정부에서 불가능한 것으로 회자되고 있다는 등의 주장을 지난달 28일 시의회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주장했다(아래).

2008 계룡군문화축제
세계군문화엑스포를 위해 시의회에 드리는 글/이장수

 우리 계룡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고가 많으신 시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의원님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저는 군문화발전재단 자문위원장 이 장수입니다. 우리시의 유일한 희망이자 百年大計인 2013세계군문화엑스포가 무산될 위기에 처한 상황과 관련하여 시의회 차원의 역할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항을 질문형식으로 제언하고자 합니다. 
 
먼저, 시민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2013년도 엑스포 개최계획이 보도와는 달리 대통령선거공약과 국정중점과제에 누락됨으로 인해 현 정부하에서는 엑스포개최가 불가능한 것으로 회자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둘째, 국제적으로 공인된 엑스포를 개최하려면 국제규정상 국제엑스포사무국에 6년 전에 공식신청토록 되어 있어 적어도 금년 전반기 중에는 신청했어야 하는데, 중앙정부의 미온적 태도와 道의 근시안적 업무관행으로 인해 신청기간이 이미 경과됨에 따라 엑스포 개최가 영원히 무산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지요?

 셋째, 국제행사추진주체인 道에서 많은 용역예산을 들여 엑스포 개최 타당성조사만 해 놓고 기본계획(안)도 수립하지 않은 채 말로만 국가사업화 운운하면서 실제로는 아무런 가시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요?

 넷째, (항간의 얘기에 의하면) 道에서 국제공인엑스포가 아닌 비공인 엑스포를 하려고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공인엑스포와 비공인엑스포의 차이점을 알고 있는지요, 군문화엑스포는 여타 엑스포와는 달리 외국군/군관련요소의 참여정도가 성패를 좌우하는데 과연 비공인국제행사에 외국군이 참여할 것으로 생각하는지요,  특히 비공인엑스포를 하면 국가의 공식외교체널을 활용할 수 없고 중앙정부의 지원도 별로 없어 외화내빈의 지역축제로 전락될 수밖에 없다는 위험성을 알고 있는지요?

 다섯째, 금년 말 경 道의 군문화엑스포 전담팀도 해체되고, 금년대비 절반수준의 적은예산으로, 市주관(민주도)하에 내년도 축제를 개최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일련의 조치가 엑스포를 염두에 두고 축제를 발전시키려는 것인지, 아니면 엑스포로서 가치가 없으니 市에서 알아서 하라는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 보셨는지요?
 
 여섯째, 엑스포 특성상 실무추진 주체인 道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계룡시민들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여 국가정책에 반영하는 정치적 영향력이 더욱 중요함을 잘 알고 있을진데 시의 발전과 시민복리증진을 위해 민의를 대변해야 하는 각 정당과 市, 道, 國會議員 등 정치인들이 엑스포가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일곱째, 시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등의 일도 중요하지만 우리시 운명과 직결되는 엑스포를 유치하고 개최하는 일은 소속정당과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초월하여 시민 및 집행부와 손을 맞잡고 시의회가 해야 될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으며, 할 계획인지요?

 마지막으로, (결코 있어선 안 되지만) 국제공인 엑스포가 아닌 비공인 엑스포를 하게 된다든지, 더욱이 비공인 엑스포도 아닌 지역축제로 전락되어 우리시의 백년대계가 무산된다면 그동안의 실책, 무능, 방관에 대해 누가 책임져야한다고 생각하는지요?
 
 현명한 의원님들께서는 세계군문화엑스포만이 우리 계룡시의 작은면적, 적은인구, 부족한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명실공히 세계군문화의 메카로서 위상을 확립하고, 경제적/비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과 지금 이 순간이 절체절명의 기회이자 위기라는 점도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사항에 대해 말과 글을 통한 답변도 좋지만 당장 행동으로 엑스포개최를 관철시키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이시기야 말로 훌륭하고 다재다능하신 시의원 여러분의 헌신이 필요합니다.